성호인조잔디구장에서 실거리를 뛰어보고 왔습니다. 우선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주차 시설이었습니다. 전용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도로변에 차를 대야 해서 방문 초기부터 다소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. 차를 가지고 방문하실 분들은 이 점을 미리 염두에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
구장 내부 상태는 호불호가 갈릴 만했습니다. 많은 인원이 거쳐간 탓인지 잔디가 전반적으로 많이 누워있는 편이었습니다. 실제로 경기 중에 디딤발을 잘못 짚어 크게 미끄러질 뻔한 적도 있고, 저 역시 한두 번 넘어지기도 했습니다. 부상을 예방하려면 접지력이 좋은 접지화(TF화)를 챙기시거나 이동 시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.
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시설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위생 상태는 양호했습니다. 화장실을 비롯해 구장 안팎이 전반적으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공을 찰 수 있었습니다. 몇 가지 단점은 있었지만, 전반적으로 동호인들과 어울려 즐겁게 한 경기 뛰고 오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구장이었습니다.